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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먹보’ 오라클의 기업인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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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27개 업체 인수

IT업계의 먹보 ‘오라클’은 그 27번째 먹잇감으로 기업성과관리 솔루션 업체 하이페리온을 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오라클의 첫번째 인수합병으로, 오라클의 인수행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오라클은 지난 2005년 피플소프트를 인수하면서 먹보로서의 그 본능을 드러냈다. 피플소프트는 2004년 JD에드워즈를 인수한 ERP(전사자원관리) 솔루션 업체로 인사관리(HRM) 솔루션 분야는 세계 1위 기업이었다.

당시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 등으로 18개월간의 줄다기리를 끝에 오라클은 겨우 피플소프트를 인수할 수 있었다.

이를 기점으로 오라클은 그 해 14개 업체를 인수했다. 매월 1개 이상의 SW업체를 인수한 것이다. 그렇다고 오라클이 작은 회사만 인수한 것도 아니다.

세계 메인메모리 DB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타임스텐을 인수하는 등 중규모 이상 인수가 이어졌다.

특히 그 해 9월 시벨시스템즈를 인수해 다시 한 번 IT시장을 놀래켰다. 시벨은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분야 부동의 1위 업체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거대한 업체였다.


2005년 이후 오라클이 인수한 업체들 오라클의 2006년에도 인수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2005년에는 피플소프트, 리텍, 프라핏로직, 아이플렉스, 시벨, G-로그, 템포소프트 등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인수했다면, 2006년에는 통신산업과 관련된 인수가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오라크은 그 해 통신산업과 관련해 핫십(미들웨어), 포털 소프트웨어(미들웨어), 넷4콜(미들웨어) 등을 인수했다.

또 시그마 다이나믹스를 인수하며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하이페리온 인수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오라클은 앞으로도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늘려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지난 해 오라클 오픈월드 2006 기조연설을 통해 “오라클의 전략은 각 솔루션의 최고 제품 ‘ 베스트 오브 브리드(best-of-breed)’만 인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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