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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 전갈] 전갈이 기회의 강을 건너지 못한 이유는?

[Theme / 전갈] 전갈이 기회의 강을 건너지 못한 이유는?

조그만 숲에 꼬마 전갈이 살고 있었다. 그 전갈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다. 그러자면 큰 강을 건너야 했다.

하루는 이 전갈이 무작정 강가로 나가, 어떻게 강을 건널지 생각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강을 건너야 하는데, 독을 쏘는 재주밖에 없는 자신으로서는 강을 건너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며 한참을 서성이고 있는데 문득 개구리 한 마리가 폴짝폴짝 뛰어오는 것이 보였다.

“개구리 아저씨! 저 좀 태우고 강을 건너 주세요.”

전갈을 본 개구리는 순간 독침에 찔릴까 두려워 뒤로 물러서면서 말했다.

“야, 내가 미친 줄 아니? 너 태우고 가다가 독침을 맞고 하늘나라 가란 말이냐?”

“에이, 아저씨두. 제가 아저씨를 찌르면 같이 물에 빠져 죽는데 설마 제가 그러겠어요?”

개구리가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듯했다. 아무래도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설마 자기 죽을 일을 하랴 싶어 마침내는 전갈을 태우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물결이 출렁거렸다. 순간 놀란 전갈은 자기도 모르게 개구리를 찌르고 말았다. 신음하던 개구리가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말했다.

“찌르지 않겠다고 해놓고선 왜 그런 거냐? 너도 죽게 됐잖아!”

“죄송해요.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전 늘 그러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비결을 찾아 떠난다. 또 ‘이것이야말로 성공의 비밀이다’라며 얘기해주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성공의 비결을 듣는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그 성공의 비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성공의 비결은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나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전갈은 왜 개구리를 찌르게 됐을까. 개구리가 죽으면 자신도 물에 빠져 죽을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전갈이 강을 건너는 것은 새로운 자신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단순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갈은 변화하지 못했고, 오히려 숲에 머물러 있는 것만 못하게 되고 말았다.

성공의 길은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데서 시작한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것은 스스로를 통제하고 리드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큰 일도 그렇게 시작된다.

거대한 고층빌딩, 달의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선, 세계적인 대 부호, 그것은 슈퍼맨이 해낸 일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서 비롯된 생각이 힘을 더하면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당신이 좇는 성공의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당신이 당연히 해야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지키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당신 스스로 해야 된다고 하는 일을 다른 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해냈을 때, 당신은 점차 힘을 얻게 된다. 그 힘은 성공의 씨앗이 되어, 당신이 물을 뿌리고 가꾸어감에 따라 끝을 모르고 커나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람들은 문득 당신이 가꾼 그 나무를 보며 말할 것이다.

“저 거대한 나무가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일까? 저 나무를 가꾸는 비결을 물어봐야겠다.”

그때 당신은 비결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새롭고도 특별한 비결을 원하고 있지만, 당신이 알고 있는 답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은 이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늘 새로운 성공의 비결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성공은, 자신이 스스로 해야겠다고 하는 것을 굳건히 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지, 특별한 비결이 있어서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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