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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백과#12…배낭무게 줄이기(상)/#13배낭무게 줄이기(하)(펌)

등산백과#12..배낭 무게 줄이기(상)

유별나게 눈이 많이 내렸던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고,, 조금 있으면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신록의 계절인 봄의 문턱이 턱 밑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지난 겨울 춥고 위험하다고 山에 가지 않았던 분들도 다시 산을 찾게 됩니다…

배낭 무게 줄이기는 반드시 겨울산행에서만 필요한 항목이 아니라,, 사계절 모두 해당됩니다… 등산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등산장비가 꽤 많습니다…

한데, 등산경험이 오랜 사람일수록 반드시 필요한 장비를 휴대하고도 배낭의 무게가 가볍습니다…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배낭은 그다지 꽉 차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신기하게도 필요한 때 필요한 장비가 나옵니다… 배낭이 가벼워야 그만큼 활동이 자유롭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을 빠뜨리면서 산행 내내 한번도 쓰지 않는 불필요한 것을 잔뜩 지니고 다닙니다…

배낭 무게 줄이기의 기본은 “”꼭 필요한 장비만 갖추는 일””입니다…

경우와 장소에 따라 어떤 장비가 효과적인지를 터득하는데는 많은 산행경험이 필요합니다…

사용빈도가 높은 장비를 사용하는 요령은 전문가나 초심자나 어느 정도 비슷하게,, 숙달돼 있습니다…

배낭 무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2~3명이 나누어 지는 것입니다… 산행을 함께 하는 한 조가 3명 정도면 장비와 식량을 나누어 짐을 꾸리는 데 가장 좋습니다…

텐트 사용시 플라이 없이 본체만 사용하는 것도 무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 겨울이 아닌 경우에는 플라이만 끈으로 나무에,, 그리고 펙으로 잘 고정시키면 자는데 전혀 지장 없습니다… 폴만으로 형태가 유지되는 돔형 텐트는 굳이 펙을 지참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면 펙 대신 당김끈이나 네 귀퉁이를 돌맹이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침낭은 가벼운 것으로 준비하는 대신 윈드재킷이나 부위별로 추운 곳을 감쌀 옷을 활용하세요…

야영시 매트리스는 꼭 필요합니다… 매트리스도 가볍고 얇은 것이면,, 매트 밑이나 위에 여벌 옷가지를 깔아 보강합니다… 매트리스 길이는 180cm쯤입니다… 그러나 실제 땅에 닿는 신체부위는 어깨부터 엉덩이까지이므로 배낭을 다리 쪽에 깔 생각을 하고,, 120cm의 길이로 잘라내도 됩니다… 침낭과 방수투습이 되는 침낭커버와 120cm 길이의 매트리스만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휘발유 버너는 무게가 500~700g으로 무겁고,, 가스버너는 200~300g으로 가볍습니다… 그러나 가스버너는 약 70g의 가스통이 추가되므로 하루 연료 소모량이 1,350ml 이상이면 가스버너보다 휘발유버너가 더 가벼울 수 있습니다…

겨울에 가압식이 아닌 자연기화식인 가스버너는 적절한 화력을 얻기 어려우나, 가스통 가열기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화력이 살아납니다… 기온이 영하일 때에는 흐르는 가스통 부위를 계곡물에 넣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연료는 버너의 종류와 성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인 1끼분 연료 평균 소모치를 60ml(여름 50ml)로 잡으면,,, 예를 들어 3인의 4끼분 식사를 준비하려면 3인*4끼*60ml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 휘발유 연료통은 350,, 500,, 750,, 1000,, 1500ml 짜리가 있습니다… 휘발유 900ml에 2,000원선 정도… 가스 1개 1,500원 정도… ]}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의 음식을 조리하는 것입니다…

등산백과#13..배낭 무게 줄이기(하)

배낭을 매는 것이 귀찮다고 어깨 끈 가방을 메고 산에 오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몸의 균형이 깨져 관절과 근육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면 골격에 압박을 가해 등 위쪽 흉부와 허리뼈의 굴곡변화를 유발하고,, 심하면 골격의 파손이나 허리디스크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배낭무게는 체중의 15~20%정도가 건강에 좋습니다..

배낭무게를 줄이려면 배낭부터 가벼운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허리벨트를 매면 어깨와 허리,, 또는 엉덩이 상부에 배낭의 무게가 분산되므로 훨씬 편안합니다…

야영시 조명구인 가스등이나 휘발유등은 무겁고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운 양초가 좋습니다… 바람에 약하지만 페트병을 잘라 철사를 매달아 씌우면 됩니다…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보다 리튬전지가 수명이 2~3배 길므로 헤드램프도 리튬전지용으로 준비하세요… 여벌 건전지를 챙기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배낭 속에 넣고 다니는 의류는 무게와 부피부담이 적은 파일재킷 하나에,, 강설이나 강우때 방수투습이 되는 윈드재킷 한 벌이면 족합니다…

수통은 용량에 비해 가벼운 것을 택합니다… 겨울이 아닌데도 무거운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아침에 물을 데워 수통에 넣은 뒤 보온주머니에 넣으세요… 점심때까지 온도가 유지됩니다…

코펠은 인원수에 따라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세요…

코펠 속의 주전자,, 공기 몇 개,, 주걱,, 국자 등이 산행 중에 모두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밥과 찌개용 이외에는 대부분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식기는 코펠의 뚜껑이나 개인용 컵을 사용하면 됩니다…

칼은 취사용과 비상용을 별도로 구분할 필요없이 칼,, 톱,, 가위,, 캔 오프너 모두 있는 “아미나이프” 하나면 족합니다…

바람막이도 200g이나 나가므로 매트리스나 배낭을 바람막이로 이용하고,, 아니면 바람을 막아주는 바위나 오목한 지형을 찾아 취사하면 됩니다…

조미료 통은 작은 통 여러 개가 들어 있는 세트만의 무게가 150~200g이나 되므로 꼭 필요한 조미료만 조금씩 넣어 챙기면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사용하고 대부분 버려지는 필름 통은 경제적이기도 하고,, 일반 조미료통보다 방수효과가 뛰어날걸… ]}

식량은 모자라면 아쉽고,, 너무 많으면 귀찮은 것이기도 합니다…

쌀이니 반찬 등속을 너무 많이 가져가 메고만 다니다가 하산 때는 남을 주거나 상해서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실수만 없어도 가벼운 산행이 될 것입니다… 쌀은 미리 씻어서 건조시켜 물만 부으면 밥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찌개거리는 끼니별로 양념까지 포장하여 지참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음식쓰레기도 훨씬 줄어듭니다…

배낭 무게를 줄인다고 소소한 물건인 비상식량,, 꼭 필요한 구급약품,, 나침반,, 라이터 등을 빠뜨리지는 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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