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악운동이 태동하기 시작한 왜정시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는 키슬링 배낭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 와중에 서울 세검정에 공장이 있었던 히말라야 배낭이 60년대 말에 나오고,, 뒤를 이어 70년대 초에 당시 미국産 배낭을 모방했고,, 획기적으로 인기를 끌어 불티나게 팔려 나가자 73년 창사한 코오롱 스포츠에서 불러들여 대량생산의 길을 텄다고 하는군요…
이때 코오롱의 뒤를 이어 산양사와 설산장에서도 어택형 배낭을 위주로 생산,, 판매하였다고 기록에 나와 있군요…
배낭은 당일산행이냐,, 장기산행이냐,, 그리고 워킹이냐,, 클라이밍이냐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목적에 맞는 등산장비의 종류와 식량의 양이 다르고,, 배낭의 기능적인 면과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배낭의 각 부분별 기능과 역할을 알아두면 한층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제,, 80리터 배낭을 기준으로,, 우선 <헤드>에는 자주 사용하는 나침반,, 지도,, 휴지,, 칼,, 간식 등을 넣고… 그리고 <사이드 포켓>에는 작은 물통,, 수건,, 담배,, 라이타 등을 넣고… <밑 주머니>에는 텐트 폴이나 스톡을 끼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죠… <개폐용 버클>은 40리터 배낭 이상은 다 있을걸요.. 아마… 아닌가…? 아무튼 그것을 기준으로 <피켈 손잡이 조임 테이프>가 달려 있죠… 다른 작은 배낭에도 많이 달려 있죠… <웨빙 벨트>는 하단에 있는데 매트리스를 부착할 수 있죠… <피켈 걸이>는 아무 배낭이나 다 있죠… <하단부>는 침낭,, 우모복 등 가볍고 부피가 큰 장비를 넣는 것은 軍생활시 군장 꾸리는 것과 하등 차이가 없지요… <멜빵 조절>은 체형에 맞게 멜빵을 상,,하 조절할 수 있는 장치… <끈> 헤드를 올리고 내리거나 하는 장치도 있군요… <끈> 멜빵 손잡이 어깨 부위에서 등판 쪽으로 밀착되도록 하는 기능도 있군요… <가슴 벨트>… 잘 아시죠… 어느 위치에 있는지..? 소규모 배낭에도 많이들 달려있죠… <등판>은 이중 벌집구조 망사 원단을 사용,, 통풍에 도움이 되죠… <허리 벨트>는 배낭을 메었을 때 배낭 상단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로 어깨에 걸리는 하중을 극소화시키죠… 등등이 있으나 일일이 이렇게 설명하기가 난해하군요… ]}
배낭은 잘 꾸리기에 따라 메었을 때 어깨와 상체가 편해지고,,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마다 필요로 하는 등산장비를 쉽고,, 빠르게 꺼내 쓸 수 있습니다…
배낭은 용량이 다소 넉넉한 것이 좋습니다… 패션인지,, 모양을 내느라고 너무 작은 배낭에다 물건을 빡빡하게 넣으면 자주 꺼내야 할 물건도 윗쪽 물건을 모두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배낭을 꾸릴 때에는 먼저 무거운 물건과 가벼운 물건을 분류한 다음,, 하산할 때까지 사용하게 되는 순서도 생각해서 가벼운 물건을 먼저 넣고,, 그 다음에 무거운 물건을 넣습니다… {[ 가벼운 장비 : 예비복장,, 침낭,, 휴지… ]} {[ 무거운 장비 : 자일,, 천막,, 취사구,, 식품,, 연료,, 물병,, 등등… ]}
그러나 가벼운 물건이라도 산행 중에 꺼내 쓸 것은 위에다 넣으세요… {[ 선그라스,, 테이프 슬링이나 자일,, 붕대,, 구급약통…등등… ]}
중량을 떠나서 긴급하게 꺼내 써야 할 물건도 배낭헤드에 넣습니다… {[ 칼,, 라이타,, 손 전등,, 메모장,, 볼펜,, 쵸코렛,, 사탕 등 행동식,, 호각,, 나침반,, 헤드랜턴… 등등 ]}
용량이 큰 배낭의 경우,, 무거운 것만 상단부에 넣은 경우 하산시에는 균형이 깨어져 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컵이나 수통,, 큰 수건을 배낭에 달고 다니면, 걸을 때 흔들려 정신집중이 안되고,, 수통의 경우는 몸의 균형을 깨고,, 수건은 나뭇가지에 걸려 분실될 수 있습니다…
비 올 때를 대비해 여벌 옷이나 카메라,, 필름 등은 되도록 투명한 비닐봉투에 넣으세요… 배낭 속에 채워지지 않은 공간에는 양말,, 수건,, 여벌 옷으로 채우고,, 배낭 양쪽 모양과 무게를 같게 합니다…
배낭을 멜 때에는 멜빵 당김 줄이 조여져 있는가를 확인하고,, 무거운 배낭은 한 쪽 무릎에 올려 놓고 메도록 한다… 배낭을 메고 나면 한번 더 멜빵 당김 줄을 당기고,, 허리 벨트와 가슴 벨트를 채우십시오…
이상 배낭 꾸리기였습니다… 겨울철,, 여름철,, 봄 가을철,, 모두 짐이 틀려 배낭 꾸리기가 다릅니다만 무거운 것은 위,, 가벼운 것은 아래… 란 방법으로,, 자기 스타일에 맞게 꾸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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