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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10대 자질

연초 `기업의 별` 대기업 임원 인사로 한바탕 떠들썩 했습니다. 30대 기업의 경우, 입사 후에 임원까지 승진하는 경우는 전체 신입사원의 5%도 안된다고 하니 그럴만한도 하지요. 거기다 군대에서 별을 달면 99가지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삼성그룹의 한 임원의 경우 “임원이 되니 처우에 관해서 70여개 항목이 달라졌던 것 같다”고 할만큼 대우 또한 파격적입니다.


그렇다면 출세의 대명사 ‘임원’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경제잡지 <매경이코노미스트> 기자 8명이 삼성전자,현대건설,SK텔레콤,기아자동차,LG상사,롯데쇼핑 등 한국의 대표적 대기업 62곳에 근무하는 현직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친 심층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책으로 담은 ‘그들은 어떻게 임원이 되었을까?’ 중에서 요약 해 봅니다.


「임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10대 자질」

1. 리더십

리더십은 솔선수범하는 태도, 투명성과 윤리성, 조직원들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제시 등을 들 수있으며 인재 육성도 중요한 포인터다. ‘팀제’가 조직의 중심제도로 자리잡은 지금 혼자서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낸다해도 팀 전체의 성과가 미미하면 묻히게 마련이다. 결국 관리자로서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팀 조직원 하나하나가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비전은 ‘모든 조직원이 공감하는 비전’이어야 한다. 피부로 느껴지는 공동의 비전’이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을 통찰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가 필요한 대목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업계 트렌드를 이해하고 전망한 후, 그에 맞춘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원들과 함께 비전을 향해 달려날 갈 수 있는 관리자라면 임원 감으로 손색이 없다.

2. 열정

일에 대한 열정은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적극적인 일 처리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하여 이석구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열정이 있으면 조직과 관계없이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CEO들이 펴낸 책들을 보면 하나같이 ‘열정’을 성공의 최우선 요소로 꼽는 것을 보면 열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백만불짜리 열정>을 쓴 GE코리아 이채욱 회장 역시 그이 성공 비결을 ‘열정’으로 꼽았다. 그는 GE에서 삼성전자에게 달라고 했다는 바로 그 사람이다. ‘뜨거웠던 첫 마음을 기억하라.”가 이 회장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다.

3. 추진력

임원이라면 직원들이 어떤 안을 만들어냈을 때 바로 가부를 판단하여 세게 밀고 나가거나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추진력은 의사결정의 혼란을 줄이고 업무진행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성과’와도 직결된다. 추진력을 제대로 발휘 하기 위해서는 ‘업계 전반을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상황 판단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뛰어난 업무지식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어떤 사람을 임원으로 뽑느냐?”는 질문에 “‘뭐 하면 누구’ 하고 바로 떠오를 만큼 그 분야에서 이름을 얻은 사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가끔 영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일을 잘하면 임원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 결국 임원 자리에까지 오른 사람들은 일단 업무능력은 검증받은 사람들이라고 봐야 한다. ‘뛰어난 업무지식이 있다고 모두 임원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임원은 모두 뛰어난 업무지식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명제가 성립하는 셈이다.

5. 원만한 대인관계

원만한 대인관계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는데 조직 상하간, 계층 간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포함한다. 우선 조직 내부에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이다. 회사 경영진과 조직원 사이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시킬 수 있는 이해 조정 능력도 필수다. 한편,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임원은 “잘못된 부분을 올바르게 짚어줄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엔 상대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결국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먼저 도움을 청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험들이 모여 좋은 인간관계를 이루는 기반이 된다.”

6. 성실성

언제부턴가 ‘성실성’이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아무리 성실하게 일하고 열심히 살아봤자 안정적인 노후조차 보장이 안되는 시대이니, 어쩔 수 없는 시대의 변화상이라 하겠다. 세상 사람들이 그 소중함을 점차 느끼지 못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은 직장생활에서 여전히 최고의 가치 있는 항목중 하나다. 무슨 일을 하든 기본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직장인의 기본은 바로 ‘성실성’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서 성공하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을지도 모른다.

7. 폭넓은 네트워크

요즘같은 정보사회, 지식사회에서는 휴먼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정적 순간에는 개인의 업무보다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때가 많았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정보의 홍수’시대 중요한 정보를 혼자서 다 습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 사람 저 사람이 갖고 있는 조각조각의 정보를 잘 모아 활요하면 된다. 이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유지하고, 해당 지식이나 정보를 잘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잘 알고 있으면 된다. know-what보다 know-where가 중요해진 시대에 know-where를 제대로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폭넓은 네트워크다.

8.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

<하버드 리더십 노트>라는 책이 있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제시하는 성공 리더의 조건’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본다. 하번드 경영대학원 존 코터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대규모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8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중략)…1단계는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이고 …(중략)… 2단계는 변화선도팀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 때 팀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난 사람, 평판이 좋은 사람, 공식적인 권위를 가진 사람 등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 세가지 타입은 임원이 되기 위한 10대 자질에서 찾은 타입들과 일치하는데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 뛰어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고, 인간관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원만한 대인과계를 자랑하는 사람이라면, 평판이 좋은 사람은 바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평판은 내가 쭉 일해온 회사에서 임원으로 커나가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다른 회사의 임원으로 스카우트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실제로 임원 스카우트의 주체적인 역할을 하는 헤드헌팅업체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 역시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평판’이다.

9.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

임원들의 경력을 보면 유독 기획실, 회장실 출신이 많다. 기업의 핵심부서고 최고의사결정자와 가까운 사이다보니 기회가 많다고 하지만 한 꺼풀 뒤집어보면 전략.기획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한 사람들이 임원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은 바로 이들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을 갖췄기 때문이다. 어차피 임원이 되는 인재들의 능력은 비슷하다고 봐야한다. 차이는 그 능력을 어떻게 밖으로 표출시키는가 하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언변’.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자리이건 비공식적인 자리이건, 프리젠테이션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온 것도 주목해야 할 내용이다.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은 번지르르한 말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진주같은 내용이 있어야 한다. 이를 담기 위해서 여기저기 뛰는 동안 실력은 실력대로 쌓이고, 더불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도 저절로 길러진다. 결국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의 관건은 그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얼마나 탄탄한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10. 뛰어난 외국어실력

뛰어난 외국어 실력은 임원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외국어실력이 임원이 되고 못 되고를 좌우하는가?’라는 질문에 100이면 100 모두 ‘아니다’라고 답했다. A그룹 오너 회장은 “외국어는 배우면 된다. 중요한 건 능력이지 외국어실력이 아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어 실력이 10번째 자질에 든 것처럼 충분조건은 된다. 꼭 갖추어야 할 자질은 아니지만, 갖추고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된다. 외국어실력이 좋으면 해외지사에서 근무하거나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맡게 될 확률이 높다. 두 분야 모두 승진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겨지는 부서라는 점에서 어학실력의 영향력이 여지 없이 드러난다. 결국 글로벌 시대에 뛰어난 외국어 실력은 곧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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