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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자동차 응급조치 10계명

‘장마철 자동차 응급조치 10계명’

① 자동차보험부터 확인한다=차량보험 계약자 중 약 40%가 자기차량 손해보험(자차보험)을 들지 않고 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면 주차 중 태풍.홍수.해일 등으로 피해를 입어도 최고 95%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 중이라도 자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② 기술보다 정보 운전을=특히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에는 행선지 구간의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폭우 앞에는 10년 무사고 운전경력도 헛일이다.

③ 타이어 공기압과 배터리 점검은 필수=눈길을 달릴 때는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가량 높여야 한다. 장마철에는 배터리의 손실이 많다. 길을 떠나기 전에 배터리 충전상태를 확인한다.

④ 앞 유리창부터 관리해야=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드득’하고 마찰음이 계속 난다면 앞유리가 배출가스와 기름 등으로 찌든 경우다. 세제로 닦아주면 효과가 만점이다.

⑤ 담배꽁초도 훌륭한 응급용품=백미러에 빗방울이 묻으면 거리 감각이 부정확해진다. 담배꽁초를 거울에 골고루 문질러주면 얇은 막이 형성돼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⑥ 곰팡이 냄새는 겨자 물로=바람량을 3~4단으로 조정하고 겨자를 푼 물을 공기 흡입구와 송풍 구에 천천히 뿌려주면 냄새가 사라진다.

⑦ 강변.저지대 주차는 금물=폭우가 쏟아지면 순식간에 침수되는 곳이다. 안전한 곳이라도 주차할 때는 차량 앞쪽이 출구 쪽으로 향하게 한다.

⑧ 물에 빠진 차는 곧바로 정비해야=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먼저 전자제어장치, 엔진 오일, 변속기 오일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침수가 확인되면 교환해야 한다. 각종 배선은 연결부분을 분리한 뒤 씻고 말려서 윤활유를 뿌려줘야 한다.

⑨ 물먹은 중고차는 ‘헐값’=침수차량은 공식적으로 20~30% 정도 더 값이 내린다. 최근 중고차시장에서 2000cc 중고차 상품(上品) 매매가는 1000만원 선이지만 만약 이번 장마에 침수된다면 700만원에도 팔기 어렵다.

⑩ 휴대전화에 정비출동반, 보험사 번호 입력=차량이 물에 잠기면 성급하게 시동을 걸지말고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등 응급조치를 한다. 그 뒤 곧바로 긴급출동정비반이나 보험사에 연락한다.

정리=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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