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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윈(Win-Win²)을 만들어라

트리플 윈(Win-Win²)을 만들어라

일본의 한 CEO가 주사위를 갖고 의미있는 실험을 해 보았다. 이 주사위는 흔히 보듯 여섯 면에 점이 박힌 것이 아니라, 점 대신 ‘→’ 같은 화살표 방향 표시가 그려져 있는 주사위다. 이 CEO는 마치 우리가 윷놀이를 하듯, 이 주사위 5개를 책상 위에 뿌렸다. 그런데 5개 주사위의 화살표(→)는 모두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경영자가 다시 던져 보았으나 이번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연거푸 5번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 실험을 통해 CEO는 이렇게 느꼈다고 한다. “조직 구성원들은 경영자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그래서 경영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구나.” 좀더 쉽게 말해, 조직 구성원들은 경영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정렬(Alignment)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경영이 어렵다는 말은 이래서 나오는지도 모른다.

한 지방의 영주가 성에서 잔치를 열겠다고 말하면서 백성들에게 간단한 먹을거리와 포도주를 한 병씩 가져오라고 했다. 그래서 포도주를 광장에 있는 큰 통에 부으라고 했다. 백성들이 다 모여 한 곳에 포도주를 붓고 잔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술통엔 술이 있는 게 아니라 물로 꽉 차여 있었던 것이다. 이유인즉 백성들이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생각하고 술병에 술을 담아온 게 아니라 물을 담아온 것이다.

기러기는 비행할 때 V자 형태를 이룬다. 이는 V자 대열로 무리를 지어 날면 단독으로 나는 경우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한 마리의 기러기가 날갯짓을 할 때마다 뒤따라 오는 기러기에 도움을 주는 양력이 생긴다. 기러기가 대열을 이탈하여 혼자 떨어져 날게 되면 갑자기 공기저항을 느끼기 때문에 곧바로 대열로 돌아와서 옆에 있는 새의 양력을 이용한다. 선두 기러기가 피곤해지면 대열 중간으로 돌아오고 다른 기러기가 선두에 선다. 또 대열을 짓고 있는 기러기는 뒤에서부터 울음소리를 내어 앞줄의 기러기를 격려해 주고 대열이 속도를 유지하도록 해준다. 특히 기러기 한 마리가 병에 걸리거나 상처를 입거나 또는 총에 맞아떨어지면 두 마리의 기러기가 대열에서 나와 뒤를 쫓아 내려가서 도와주고 지켜 준다. 두 마리의 기러기는 떨어진 새가 다시 날 수 있을 때까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함께 있어 준다. 만약 그 새가 죽게 되면 두 마리는 자기 힘으로 날아올라 다른 대열에 끼든지 원래의 자기 무리를 쫓아간다.

시너지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시너지(SYNERGY)는 SYN=Together, ERGY=Energy를 의미하는 합성어로 모두 함께 해내는 힘, 즉 팀워크(Team- work)를 뜻한다. 여기서 Team이란 단어를 풀어서 이야기하면 이렇다. ‘Together Each Attain More.’ 누가 뭐라 해도 조직은 팀워크가 최우선이다. 마음에 맞는 이들이 모여 각자의 능력을 모아 시너지를 낼 때 조직도 발전하고, 그 구성원도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조직은 하모니라고들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조직을 무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구성원 모두가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정렬해서 매진할 때 그 시너지가 내는 파워는 무한하다.

어떻게 하면 조직에 시너지를 한껏 불어넣을 수 있을까?

첫째, ‘비·비·불’ 을 하지 말라. ‘비난, 비평, 불평’을 안 하는 성공인생 전략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사는 것인데, 자신의 인생을 ‘비·비·불’로 허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재미있게 신명나게 살려면 이것들과 담을 쌓아야 한다.

둘째, ‘미·인·대·칭’을 잘하라. ‘미소, 인사, 대화, 칭찬’을 생활화하라는 이야기다. 우선 늘 미소를 지으라. 미소를 지으면 엔돌핀이 돌아 좋고, 돌연사도 예방한다고 한다. 여행가인 김찬삼 박사는 아프리카 여행을 앞두고 미소짓는 법을 6개월 동안 배우고 아프리카 오지로 떠났다고 한다. 웃는 얼굴에 누가 침을 뱉겠는가?

인사 萬事라는 말이 있다. 모 은행장의 일화다. 이 행장은 매일 ‘오잘·오즐·오수’ 경영을 한다고 한다. 바로 “오늘도 잘 합시다. 오늘도 즐겁게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세요”이다. 당신 조직에 ‘오잘·오즐·오수’ 가 항상 울리게 해 보라.

대화를 하라. 대화의 기본은 ‘상대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다. 기다리지 말고 선수를 치라. 상대가 말문을 열도록 하라. 여기에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대화를 하라고 하면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기가 십상인데, 당신 이야기를 하지 말고 우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라. You First다.

‘칭7 꾸3’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칭찬 70%, 꾸지람 30%, 즉 꾸지람보다는 칭찬을 더하라는 이야기다. 상사, 동료, 부하 할 것 없이 무엇이든지 칭찬거리를 찾고, 칭찬할 일이 있으면 곧바로 해 가라. ‘칭7 꾸3’을 위해 매일 讚! 讚! 讚! 세 박자를 밥 먹듯 해 보라.

셋째, 여백을 보라. 하얀 종이 위에 큰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그라미 안쪽 적당한 곳에 한 점을 찍으 라. 그 단점과 여백 중 어느 곳이 많은가? 상사·동료·부하 누구든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는 이야기다. 바로 그 여백에 포커스를 맞추라. 그곳을 키워가라.

넷째, ‘5-3=2’와 ‘2+2=4’의 법칙을 배우라. 무슨 엉뚱한 이야기를 하나 할 것이다. 이것을 풀어보면 이렇다. 아무리 큰 오(5)해라도 세(3)번 이상 생각하면 이(2)해가 되고, 이(2)해를 하고 또 이(2)해를 하면 사(4)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상사든 부하든 상대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갈등이 없어지고, 나아가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당신 경영에 이 법칙을 적용해 보라. 당신의 주가는 매일 상한가를 기록할 것이다.

성공하는 기업이란 어떤 기업일까? 이런 팀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기업이다. 자,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1’은 1도, 2도, 3도 될 수 있다. 나아가 ‘1+1=∞’도 될 수 있다. 신록의 계절 5월에는 우리 조직에서 신명나는 시너지를 만들어 보자. 그래서 고객, 회사, 당신이 다 함께 성공하는 트리플 윈(Win-Win²)창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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