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에 따른 재테크작전은?
재테크를 잘 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경제상황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국내적으로는 금리, 주가, 부동산시세, 원 달러 환율, 물가 등 직접적인 변수 뿐 아니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정치ㆍ사회적인 요소들에게도 귀를 열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 변수로 엔 달러환율 및 외국의 주식시장 등 외국의 경제 거시변수와 외국의 경제 정책의 변화 등에 대하여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재테크에 이용할 수 있는 변수로서 환율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환율이 급상승할 때는 신문이나 각종 매스컴에서 ‘환테크’란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쉽게 환율의 급상승을 재테크에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환테크’란 환율변동 추이를 예측하고, 이를 통하여 자금 운용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환테크는 어떤 한정된 특별한 사람에게만 걸 맞는 재테크요령은 아닙니다. 누구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율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 해외 여행을 하려는 사람,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도 환율변화를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환율 변화를 재테크로 대응할 때는 외화 예금, 외화채권 및 해외펀드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환율 변화에 따라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평가 절하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원화 1,100원이면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던 것이 환율이 상승하여 원화 1,200원을 주어야 1달러와 교환할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오를 때는 외화를 보유하는 것이 당연히 유리할 것입니다.
▣ 환율이 더 오르기전에 미리 해외송금 일반적으로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에는 환율이 더 오르기 전에 미리 해외송금을 하거나 또는 송금할 돈을 미리 환전해서 외화예금에 예치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송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앞 둔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달러 매입을 서둘러야 합니다.
▣ 해외 여행자는 현찰이나 여행자 수표를 이용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해외 여행을 할 때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현찰이나 여행자수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카드를 사용한 지 한달 정도 뒤에 원화로 환산해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이 올라 있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외화자산투자는 신중하게 결정 외화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환율변화에 따라 환차익 또는 환차손을 볼 수 있으므로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환율변화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율이 내려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달러를 보유한 만큼 손해를 보게 되므로, 환율이 내릴 경우는 환율이 오를 때와 반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환율 변화를 재테크에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환율의 향후 추이 파악 환율변화를 재테크에 적절히 이용하려면 제일 먼저 환율이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환율의 향후 추이에 대해서는 각종 경제연구기관 등에서 발표하는 장기적인 경제전망을 우선 참고하십시오. 그리고 각종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 예측하는 단기적인 환율 예측도 참고하십시오.
2001년의 원달러 환율은 무역흑자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의 하락요인과 12월달의 엔화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환율 상승의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12월 31일 현재 환율이 1,313.50 을 보였습니다.
▣ 장기적인 환율전망은? LG 경제연구원의 환율 예측에 의하면 2002년 상반기에는 엔화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 기조 유지및 서비스부문 흑자 가능성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등으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8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2002년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무역흑자가 누적되면 상반기 보다 하락하여 달러당 평균 1,260원 대로 하락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및 해외 직접투자의 증가가 예상되고,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달러수요의 증가로 원화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재테크 전략은? 각 경제연구기관들의 환율 예측을 신뢰한다면 어떤 재테크의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2001년 보다 2002년에 환율이 더욱 하락갈 것으로 예측되고 2002년중에도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외화예금으로의 자금운용은 단기적으로 환율변화를 적절히 살피면서 단기 투자하는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제연구기관들의 환율예측은 1년동안의 장기예측으로서 대외정세의 변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변화가 실제로 발생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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